언어영역의 경우 수능시험에서 가장먼저 실시되다 보니 평소에 언어에 어려움을 겪던 수험생일수록 그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또 첫 단추인 언어영역에서 수험생 자신이 잘 보았다고 생각이 들 경우 다른 영역도 최선을 다해 성적이 오르는 반면, 언어영역에서 망쳤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다른 영역 시험시간에도 내내 머릿속에 남아 평소 실력발휘를 못하기 때문에 여간 부담스러운 영역이 아닐 수 없다.

언어영역은 쉽게 말해서 주어진 지문의 내용을 얼마나 빨리 읽어내고 그 지문을 바탕으로 얼마나 빨리 풀 수 있는 가를 측정하는 시험인데, 80분 동안 50문항을 풀어야 한다. 전체 80분 중 듣기 5문제를  마킹까지 하는데 대략 15분, 쓰기문제 7문제 10분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문학과 비문학 지문을 평균 5.5분 이내에 풀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지문에서 독해시간이 3분을 넘기거나 문제를 푸는데 1분이상이 걸릴 경우 시간안배가 되지 않아 나중에는 시간부족으로 아는 문제도 틀리게 되는 게 언어영역이다.

[표]언어영역 내용 영역별 문항수 및 배점 비교

*내용 영역별 문항수 및 배점 분포는 수능시험마다 크게 다르지 않다.

언어영역의 경우 매년 반복되는 유형 파악 과 지문 독해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언어영역을 공부하는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지문 및 자료의 독해 능력이 중요하다.

언어영역의 모든 문제는 궁극적으로 주어진 지문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했느냐를 묻는 것이다. 대부분 언어영역의 경우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가장 큰 이유는 지문 읽는 속도가 느린 것이 아니라 지문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서 몇 번씩 되풀이해서 읽다보니 시간이 부족한 것이다. 특히 익숙한 지문보다 낯선 지문을 보았을 때 시간이 더 걸리는데, 평소에 지문 해석하는 연습을 해서 능력을 키워야지 무턱대고 시간재고 빨리 읽으려는 연습만 해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

몇 년 전부터 문학에 비해 비문학 제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읽기 영역에서도 지문이나 <보기> 형태의 자료, 문제 등에서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다룸으로써 현실적인 언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제재의 글뿐만 아니라 그래프나 도표 등의 자료를 자주 접해 보면서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게 이해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무턱대고 글이나 자료를 많이 접해 보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가 전달하거나 주장하는 핵심에 주목하면서 부차적인 정보들에 대한 이해로 확장해 나가는 체계적인 독해가 필요하고, 자료 형태로 제시되는 그래프나 도표의 경우에는 도식화된 값의 증감 및 변화 양상, 그것이 나타내는 의미 등에 주목하여 해석해 나가는 분석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둘째 언어 영역의 기본인 어휘력을 키워야 한다.

언어영역의 기본은 어휘력이다. 언어능력의 기초공사인 어휘력이 부족하면 지문을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읽는 속도도 느린데, 어휘력이 풍부할 경우 어휘어법 관련 문제들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문의 독해 및 정보의 해석 과정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어휘력은 단기간 내에 향상될 수 없는데, 언어 영역 공부 중에 확실하지 않은 단어는 반드시 사전으로 확인해야하며 그런 다음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한자 성어나 속담, 관용적 표현 등은 노트를 만들어 정리할 필요가 있다.

언어영역의 기본은 어휘력이다. 언어능력의 기초공사인 어휘력이 부족하면 지문을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읽는 속도도 느린데, 어휘력이 풍부할 경우 어휘어법 관련 문제들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문의 독해 및 정보의 해석 과정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우리가 시를 잘 해석하지 못해서 헤매는 이유와 비문학 지문 중 경제지문만 나오면 당황하는 이유 모두 어휘력 부족 때문이다 어휘력은 단기간 내에 향상될 수 없는데, 언어 영역 공부 중에 확실하지 않은 단어, 특히

한자 성어나 속담, 관용적 표현 등은 반드시 사전으로 확인해야하며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 모르는 어휘를 자기식대로 해석하고 문제를 풀게 되면 엉뚱한 답을 정답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조심해야 한다.

셋째 문제 푸는 방법에 현혹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수험생들의 경우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나머지, 인터넷 강의나 사교육에서 강조하는 문제 푸는 요령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언어영역에서 필요한 것은 문제를 푸는 기교나 지식의 양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문제 유형에 따른 학습 비법이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응용 변형되어 출제되는 최근의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제재별 특성에 따른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운문은 화자의 정서 및 태도 시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소설은 사건의 전개 양상 인물의 성격 서술자의 시각(위치)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필은 글쓴이의 개성이나 태도 및 가치관 등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으며, 희곡이나 시나리오는 극문학의 특성을 염두에 두면서 대화의 특성 및 인물의 갈등 양상을 중심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교과서는 수능 시험을 위한 출발점인데  국어, 문학, 독서, 작문 교과서를 토대로 중요한 작품이나 지문을 철저히 분석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언어 영역 시험에서 다양한 제재의 글이나 자료를 활용하여 다양한 유형으로 문제를 출제하지만, 그 핵심을 따져 보면 교과서에서 다루는 학습 목표나 개념 및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상적 상황을 교과 개념이나 주제와 연관시켜 해석해 보고, 교과 내용을 일상적 문제 해석이나 해결 방안과 연관시켜 보는 등 실생활과 관련시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넷째 읽고 요약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느낌이나 견해보다는 자습서나 해설문의 내용이 옳다고 생각하고 의존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자습서나 해설을 보기 전에 먼저 자신의 느낌이 어떤지를 중시해야 하는데, 자신의 생각과 차이가 날 때는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따져보고 그래도 납득이 되지 않으면 선생님께 질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비문학은 반드시 읽고 요약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글을 읽을 때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평소 글을 읽을 때 먼저 전체를 통독하고 그런 다음 문단별로 핵심 문장을 찾아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글의 전개방법, 문단 간의 관계, 접속어 등에 유의한다.

다섯째 수능기출문제를 풀어라

언어영역에서 어떤 유형의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지와 중요하게 출제되는 개념과 단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인데 수능 기출문제만큼 좋은 것이 없다.

수능 기출문제를 보면 매년 반복 출제되는 유형의 문<